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건강

피가 맑아야 건강이 보인다

늘 봉 2013. 4. 27. 19:32

 

 

 

피를 맑게하는 생활요법 “피가 깨끗하면 건강이 보여요”

 

21세기 들어 혈액이 건강의 키워드로 새삼 부각되고 있다. 어혈과 혈액건강학 서적의 범람과 생식·채식 바람이 그 증거. 혈액이 온몸의 신진대사를 주관하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맑고 건강한 피를 가질 수 있을까? 피를 맑게 하는 생활요법.

 

part 1 피가 탁해지고 있다

 

생명의 원천, 피가 탁해지고 있다. 맑고 건강하게 온몸을 누벼야 할 피가 마치 사고로 꽉 막힌 도로로 변하고 있다. 왜 피가 탁해지는 것일까?

피가 맑아야 건강하다

피는 생명의 원천이다. 피는 우리 몸 속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제반의 일을 담당한다. 우리가 호흡한 산소를 폐에서 각 조직이나 세포에 실어 나르는 것도 위나 장 등 소화관에서 영양분을 갖다 적재적소에 배치시키는 일도 혈액의 역할이다.

또 조직과 세포에서 쓰임이 끝난 산소와 영양분 찌꺼기를 배설하는 기관에 다시 보내는 역할도 혈액이 하는 일이다. 당연히 건강한 피가 잘 흘러야 이 모든 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반대로 피가 건강하지 않으면 몸 곳곳에 탈이 생긴다.

마치 강물이 오염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다. 강물이 오염되면 그 강물에 사는 물고기가 정상적으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함께 오염된다. 강가의 흙과 나무도 다 병들어 버린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건강하지 못한 혈액이 제 역할을 다 충실히 하기란 기대하기 어렵다. 혈액이 탁해지면 강물 속 물고기가 죽어나가듯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적혈구, 백혈구 등도 손상을 입게 된다.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백혈구가 손상되면 면역기능이 저하된다.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손상되면 혈전이 유발된다. 또 산소나 영양소의 공급, 노폐물의 배설 등의 역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피가 건강한 피일까? 흔히 우리는 건강하지 못한 피를 '탁한 피'라 한다. 각 세포에 전해주고 남은 영양분, 제대로 배설되지 못한 노폐물 등이 피 속에 그대로 있어 탁한 상태가 되고, 이것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반대로 건강한 피는 '좋은 피', 또는 '맑은 피'가 된다.

 

맑은 피를 더럽히는 주범, 지방

 

태어날 때 사람은 누구나 맑고 깨끗한 피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맑고 깨끗한 피를 그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피가 탁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쓸모 없이 넘쳐나는 영양분. 그 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의 지방이 문제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칼로리식을 한다. 기름에 볶고 튀긴 음식, 고기류 등은 대표적인 고칼로리식. 이들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서 쓸데없이 혈액을 활보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만 늘어나게 된다.

당분의 과잉 섭취도 문제다. 당은 우리 몸 속에서 포도당이 되는데, 이 포도당은 유일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액 중 당 농도(혈당)가 너무 짙어진다. 혈당이 높은 혈액은 마치 손으로 설탕을 만졌을 때처럼 끈적끈적하다.

탁한 피, 방치하면 큰일난다

피가 탁해진 상태에서 혈관마저 낡게 되면 큰 병이 된다. 탁한 혈액은 혈관에 노폐물을 침전시켜 동맥경화 상태로 만든다. 동맥경화가 진행된 혈관은 울퉁불퉁 파손된 도로와 같다. 가뜩이나 탁한 혈액이 울퉁불퉁한 혈관에서 잘 흐르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울퉁불퉁한 혈관을 흐르는 탁한 피는 그 순환이 원할하지 못해 흐름을 멈추거나 한곳에 뭉쳐 혈전을 만든다. 이런 일이 뇌혈관에서 발생했을 때 생기는 병이 뇌경색이다. 또 노년의 복병 치매도 생길 수 있다. 심장에도 무리가 간다. 흔히 관상동맥경화로 알려진 심근경색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여기서 잠깐! 피가 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

 

1. 손발이 저리다

2. 항상 피곤하다

3. 머리가 자주 아프다

4. 빈혈은 아닌데, 이상하게 어지럽다

5. 생리통, 생리불순, 기미가 생긴다

6. 몸의 특정한 부위에 고정된 통증이 있다

 

part 2 피가 탁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생활요법

 

피는 어느 한순간 탁해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최대한 피를 맑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은 음식이다.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식을 피한다

 

과식을 한다는 건 몸 속으로 들어오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양이 많아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몸 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혈액으로 유입된다. 평소보다 더 많은, 그리고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과 지방은 혈액 속을 떠다니며 혈액을 탁하게 한다.

콜레스테롤·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인다

혈관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것을 흔히 고지혈증이라 부른다. 고지혈증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혈액 속의 지방(기름)이 너무 많다는 의미다. 기름기는 맑아야 할 혈액을 질척이게 한다.

지방이 많아 질척이는 혈액을 방지하는 첫 번째는 콜레스테롤·지방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삼겹살, 차돌박이 등 지방을 많이 함유한 고기 부위의 섭취는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린다

식이섬유는 장의 지방 흡수를 방해해 바로 배설되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즐겨 먹으면 몸 속으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이 적어 혈액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해 몸 속으로 지방이 축척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음식과 술은 최소한으로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에 들어가 포도당으로 변하게 된다. 과잉 섭취된 포도당은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알코올도 마찬가지. 알코올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단백질 성분을 지방으로 바꾸는 성질이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방은 혈액을 탁하게 하는 주범이다. 그 이유는 혈액 중에 지방이 들어오면 적혈구가 세포막에 붙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적혈구끼리 서로 맞붙게 되면서 적혈구 응집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결과 피가 탁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 음식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당분은 유일한 뇌 에너지. 때문에 필요한 만큼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

 

혈액이 잘 돌고, 노폐물이 잘 배출되면 혈액을 맑게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하자

평소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하면 피로를 회복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혈전이 생기는 것이 방지되어 피를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하는 요령은 명치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이때 물의 온도는 38~40℃가 적당하다.

반신욕을 하기 힘들다면 족탕을 하는 것도 괜찮다. 족탕도 반식욕과 마찬가지로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무릎 아래쪽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행하면 된다.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백혈구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몸 안에 있는 혈전 유발 물질이나 곰팡이 종류 균, 세균들을 제거하게 된다. 따라서 잠을 푹 잘 자는 것은 피를 맑게 하는 천연의 치료제이다. 잠을 잘 때는 많은 시간을 자는 것보다 깊은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대는 밤 1시에서 3시 사이.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잠을 자는 것이 잠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혈액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혈중의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내벽에 혈소판을 침착시켜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쉽게 하거나 혈전 형성을 촉진하게 된다.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하루종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던 이의 혈액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때문에 하루종일 탁하다.

때문에 맑은 혈액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탈출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가벼운 운동을 늘 하자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혈액 정화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수축되거나 확장되면서 자연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지방과 당류를 비롯한 혈액 내의 잉여물과 노폐물의 연소가 촉진되면서 노폐물이 없어지므로 더러워진 피가 깨끗해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가 깨끗해지고 그 결과 각종 병도 생기지 않게 된다. 혈액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수영, 달리기,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를 생활화한다

 

걷기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고, 심폐기능을 높인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운동으로 많이 걸어야 한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걸어준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보다 계단으로 다니고, 택시보다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좋다. 이런 생활 걷기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그 시간이나 거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담배는 몸에 나쁘다. 특히 혈액에는 치명적이다. 담배 연기가 내 뿜는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만든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이 산소의 250배나 되기 때문이다. 결국 산소가 결합해야 하는 헤모글로빈에 일산화탄소가 자리를 차지하고,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된다.

각 세포들은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를 공급받고, 그 결과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로 가득 찬 혈액이 맑을 리 만무. 깨끗한 혈액을 위해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변비를 예방한다

 

변비는 몸에 여러 가지 이상을 초래한다. 변비가 지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콜레스테롤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아 깨끗한 혈액의 적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을 고생시키는 변비는 대장의 기능이 쇠퇴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 이는 섬유질이나 장에 좋은 균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 보충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개선 가능하다.

변비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는 해조류, 대두, 녹황색 채소, 요구르트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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