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이미지

늘 봉 2013. 8. 26. 13:27

 
      한 밤 중에 내리는 빗소리 /詩月 전영애 창 넘어 들려 오는 빗방울 나에 단잠을 깨우고 아련히 들려 오는 발걸음 소리 행여 임이 아니신가 두 귀 쫑긋 세우고 숨죽여 들어보네 고요가 흐르는 밤 중에 어두운 방 창문을 두드리며 희미한 가로등 골목 길로 사라져 가는 임에 그림자 사랑가를 부르며 서성이고 있구나 처량한 빗소리 내마음 일깨우고 몽유병 환자처럼 벌떡 일어나 땀에 젖은 몸을 어루만져 보네 꿈속에서 본 임이신가 빗소리에 잠 못 이루는 여인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답니다

    '이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대 이미지  (0) 2013.09.14
    9월의 연가  (0) 2013.09.13
    비 이미지  (0) 2013.08.26
    오레가노  (0) 2013.08.09
    꽃이미지  (0) 20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