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시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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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봉 2013. 3. 19. 19:19

 

      --오랜 산고와 같은 글-- 늘봉/ 한문용 시인 「서우봉 노래」 '솔바람에 내 피곤한 육신을 묻어두고 숲을 나오면 파란 도화지 아래 펼쳐진 한라산이 곱다' ♬ (서우봉 노래 1' 중).♩♪ 한문용 시인이 시집 "서우봉 노래"를 펴냈다. 한 시인은 시집을 펴내며 "오래 산고의 끝과 비슷했다"는 말을 남겼다. 가슴 전부를 송두리째 내어놓으며 세상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글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인에게 서우봉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임은 한번 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과거의 추억이자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진한 애정과 연민이 녹아있다. '서우봉'을 훑고 난 뒤 한 시인의 시선은 '아이'로 꽂혔다. '아이 사랑' '아이들 가슴엔' '교정' '교실' 등 평생 교사로 살아온 스승의 간절한 삶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한 '시를 쓰겠습니다' '시인과 바람'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자의 사랑도 빼놓지 않았다. 홍문표 평론가는 한 시인의 시집에 대해 "제주도 서우봉을 시적 상상력의 뿌리로 하고, 그 푸르른 바다와 한라와 올레길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들을 내것으로 해, 고도의 사랑과 그리움의 시학을 가꿔온 놀랍고 정겨운 언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시인은 2010년 시인으로 등단한 뒤, 한중 문학상· 신 한국인상· HMB 방송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제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민일보 고혜아 기자 발간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