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어느새

늘 봉 2015. 11. 18. 10:42

어느새 詩 한문용 희끗희끗 백발이 성할 줄 예전엔 생각지도 않았다 세상이 내겐 거저 준 선물이고 눈물샘이 주름진 얼굴의 상흔을 적실 꿈은 내겐 없겠다 싶었다 계절이 수도 없이 바뀌어도 황혼의 하늘은 아름답기만 하였다 허공을 가르는 바람에 깊이 축적된 낭만은 내게 만 준 흔들리지 않는 축복이겠거니 했는데 연연세세 푸르렀던 가슴 찰라의 세월에 어느새 찢어지는 회안의 가슴이 되었구나 난 길손임을 이제야 알았다 지난 생에 아련한 그리움이 오히려 축복인줄 지는해 바라보며 다시 맞는 겨울 하늘에 오도카니 마음을 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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