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어둠을 베는 꽃이 되리

늘 봉 2016. 10. 19. 09:40

어둠을 베는 꽃이 되리 한문용 손으로 벽을 더듬었다 잡히는 것 없는데 뭔가 모를 두려움에 구원의 소리조차 지를 수 없다 별이 없는 하늘이고보면 *무심霧心이 시샘을 하는가! 빛살가루 조각들은 다 어디를 갔는가? 밤의 세력들이 거짖으로 제 꼬리를 감추고 새빛인양 참빛을 베는구나 만월을 꿈꾸는 세상을 햇살을 꿈꾸는 세상을 우리 살이 깎일지라도 제창조諸創造의 기적은 없는 것인가? 나 지금은 힘이 없으니 내세에는 어둠을 베는 꽃이 되리 *무심霧心 : 안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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