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블랙리스트

늘 봉 2017. 1. 18. 10:43
블랙리스트   
               한문용 
참생각을 붓으로 지우고
단맛에 길들여진 가증스러운 족쇄
모사꾼들의 위장으로 뭉친 현혹들이
활개치는 모습를 바로 볼 수 있는가 
여운 없는 파죽음에 향기 없는 마른가지 목련처럼
구역질이난다 
역겨움과 치졸함의 극치를 본다
누가  나라를 사랑하는가
누가  겨레를 사랑하는가  
초록빛에 날개를 달아
대지를 호흡하며 
세월을 꽃피운 후에 영그는 꿈
블랙리시트들의 소망이요 소원이다
하늘을 여는 
곳꼿함으로  익는 결실
생동하는 표현의 자유가
이 세상을 바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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