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내 약속

늘 봉 2020. 1. 12. 18:33
      내 약속 한문용 소소한 잔흔이 너울처럼 주름살로 피어나 노화를 거부할수록 커지는 상실감에 뻥 뚫렸던 뇌로 눈을 가렸던 시절 명예를 탐하고 물욕을 탐하고 정욕을 탐했기에 삐뚤어진 그림을 수없이 그렸던 날들 그분 주신 사랑을 가슴에 품어 온전한 길 걸을 수 있었음에 세월이라 치부하기엔 헛돌던 인생은 결코 아니었다 숨 쉬는 날까지 흩어 진 마음을 가지런히 모아 내 약속, 오로지 그분을 칭송하는 삶을 살리라 소리 내어 울어도 좋을 오늘을 모두 내어주신 분 파란 하늘 가운데 민낯 고운 날개 달고 늘 아래를 향한 삶 속 즐거움이 생을 다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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