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기도

늘 봉 2024. 6. 10. 10:10


기도 한문용 마음을 갈아엎은 깊이만큼 녹슬었던 심장에 다독이는 윤활유 같은 햇살 그 빛에 그 후련함에 진정 우리는 웃어도 된다 늪 속을 육신을 눈물로 씻어주는 고백 미움, 욕망, 거짓, 갈등을 치유하는 간극 헐어내는 성스러운 기도 촛불 앞에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그림 한 조각 설익은 밤을 곱게 비춰주는 어둠 사르는 가로등처럼 나를 통찰하는 향기로운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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