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인연의 숲 한문용 늘 그 가운데에서 숨을 쉽니다 웃음이 배어 있는 숲입니다 사랑이 배시시 깨어납니다 별리의 아픔에 새까맣게 애간장이 타는 숲입니다 까닭 있는 삶 중에 늘 지쳐오는 손길 때론 어머니 샘처럼 별빛으로 내리고 때론 눈물처럼 시린 가슴으로 내리는 인연의 숲 그냥 울어버립니다 가슴을 후비는 빛을 그리도 사랑하고 싶었던 축복의 기도 살다보면 살구꽃도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