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내가 섰던 그곳은

늘 봉 2018. 5. 17. 14:34

내가 섰던 그곳은 한문용 가슴은 마냥 꽃으로 물들고 몸도 송두리째 동심童心에 녹아 내려 기억하건데 교정은 머리까지 차오르는 달콤함에 늘 능금처럼 붉었었지. 생글생글 웃는 눈동자들이 내 팔에 안겨 오면 얼음장 같이 찬 가슴 금세 온기로 채워져 낮은 섣달처럼 짧았었지. 숲속에서 숨어 핀 들꽃의 향기가 교정까지 솔바람 타고 살짝 피어오르면 동심은 아이들 보조개 밑으로 나래 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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