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하루

늘 봉 2015. 10. 27. 07:06
 
      하루 詩 한문용 바다 위로 파도를 가르고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아침을 열었다 산 위로 구름을 헤집고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아침을 열었다 보듬어 시작한 하루 밝은 가슴이 고동친다 낙조로 물든 바다에 숨을 고르고 놀에 타는 산야 속으로 내 육신을 묻어두었다 적막은 숨이 멎고 하루의 삶은 뼛속까지 하얗다 달빛에 몸을 맡기고 별 하나 하나에 가슴을 열어두었다 돋아나는 싱그러움 행복한 하루를 살았다는 내 귓가에 들리는 참 달콤한 언어

'영성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은 말한다  (0) 2015.12.01
향기다  (0) 2015.11.26
내 가을(2)  (0) 2015.10.19
눈을 감으면  (0) 2015.09.09
안개비  (0)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