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돌담길

늘 봉 2016. 2. 24. 13:12


 돌담길    
         늘봉 한문용                  
돌담길에서 눈을 들었다
봄빛 체취가 흠씬 배었다
쪼그려 앉아 본 
작은 공간의 세계에서
출렁거렸던 그대와의 늘 사랑
앳된 빛의 미소와
봉긋한 봄 가슴의 볼륨과 
감각적 오감의 짭잘한 흥분이 허리를 휘감고
주홍빛 얼굴에 살짝 닿는다
돌담길 양지짝에
생명의 소리가 움터
숨구멍 사이로 파란 하늘이
뾰족이 열렸다
사랑빛 향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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