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뫼바람

늘 봉 2016. 3. 6. 20:11


뫼바람          
       늘봉    한문용
산에서
언덕 밑 동백꽃을 깨우고
천덕꾸러기처럼 흐드러진 봄비와
바다로만 질주하는 뫼바람
아!
훈풍입니다
정녕 기다림으로 고운 미학
들창 밖에서 마음없이 불어도
생각 그 향수 지울 수 없어
날마다 터지는 사랑에의 열정
내 영혼은 
오늘도 계곡 마을로만 치닫습니다
산 아래 골짜기는 별을 품어 안고
일상 익어오는 꿈은 
뫼바람 앞에서만 덧나는 정열의 춤사위
내 안에 묻어 둔 사랑의 올은
뫼바람에서만 발아되어
예쁜 숨만 할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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