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변이

늘 봉 2016. 3. 19. 10:09


변이          
          늘봉/한문용
봄볕에 물들었나 
파랗게 변이된 언덕
꼬옥 손잡고 
내사람과 걷고 싶은 소리길
아래로 펼쳐진 수평선 너머로
마음 그득 타오르는 연정
갓 돋아난 새싹에
상큼한 꽃을 기대하고
머잖아
형형색색 빛깔의 열매들이 
솔솔 사랑을 담아내는 
계절을 그리며
물오른 언덕에
봄볕에 살짝 익어버린 경이로운 들녘
숲도 사랑도 
내 안의 격정처럼 타오른다
변이 
그 황홀함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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