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잠들고 싶다 한문용 뽀얀 물보라빛 비단 같이 영롱하게 타오르는 아침 하늘결에서 잠들고 싶다. 순색의 아이들처럼 번뇌를 치유하는 사심없는 생각 속에서 잠들고 싶다. 오늘처럼 파랗게 펼쳐지는 표절 없는 풍광에서 잠들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고요의 기도 안에 감사의 뜰에서 잠들고 싶다. 봄을 내미는 목련꽃 그늘아래 공정의 바람으로 물결치는 하얀 세상에서 잠들고 싶다. 눈물이 나올때면 소싯적 같이 평온한 어머니 가슴 안에서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