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작은 조각들

늘 봉 2021. 2. 27. 10:46


작은 조각들 한문용 보셨나요? 안달난 개나리 핀 솔 길을 낮 기운 언덕에 참 아름답단 깨달음 사랑 같은 어여쁨 기분 좋은 오수 후에 또르르 점점이 흐르는 구름 태 안 따스한 물속에서 어머니의 마름질로 태어났기에 모처럼 살고 싶은 싱그러운 삶인데 어느새 흰 발이 서고 그물 같은 주름살에 눈까풀까지 파르르 떨리오네요 그래도 모나지 않게 살아온 생 알알이 작은 조각들 더욱 사랑하고 싶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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