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세월 그 수레바퀴 한문용 그냥 가슴이 먹먹합니다 터질 것 같습니다 짧아진 하루 갑자기 멈춰버린 세월이라니요? 향기 없는 마른 눈에서 찐득한 핏물이 잔뜩 고였습니다 악마처럼 늘어선 빌딩 숲 그 사이에서 들리는 처참한 비명소리 어른들은 뒷짐만 지고 살려달라는 아우성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비통하게 다시 되풀이 되는 역사 겨레여 분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