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세월 그 수레바퀴

늘 봉 2022. 11. 20. 15:47

세월 그 수레바퀴 한문용 그냥 가슴이 먹먹합니다 터질 것 같습니다 짧아진 하루 갑자기 멈춰버린 세월이라니요? 향기 없는 마른 눈에서 찐득한 핏물이 잔뜩 고였습니다 악마처럼 늘어선 빌딩 숲 그 사이에서 들리는 처참한 비명소리 어른들은 뒷짐만 지고 살려달라는 아우성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비통하게 다시 되풀이 되는 역사 겨레여 분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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