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바람

늘 봉 2024. 10. 25. 10:48

바람

                       한문용

지난했던 아픔
꺼져갔던 인권이
어깨겯고 일어선 조국
반만년 역사 파랗게 물결친다

고통속 아우성도 굽이치는 존엄을 향해
그 꿰찔리는 가싯길을
주저없이 갔나니

그 빛에 '작별하지 않는다'

그 빛에 '소년이 온다'

한강의 울림에 다시 한강으로 흐르고
바람 열려 세계를 누볐구나
저항 정신으로
우리네 바람 보배를 이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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