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좋은 글

아름다운 동행

늘 봉 2013. 5. 10. 13:09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사진 / Blue Gull

April - Deep Purple

 

April is a cruel time

Even though the sun may shine

And world looks in the shade

as it slowly comes away

4월은 잔인한 계절

햇빛이 찬란히 빛난다 해도

이세상은 서서히 그림자 속으로

잠기는 것 같아

 

Still falls the April rain

And the valley's filled with pain

And you can't tell me quite why

As I look up to the

여전히 4월의 비는 내리고

온 마을이 고통으로 가득차게 되고

당신도 그 이유는 알지 못하지

내가 하늘을 올려다 볼 때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

회색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나도 모른다고 울부짖을거야

 

Maybe once in a while

I'll forget and I'll smile

But then the feeling comes again

of an April without end

Of an April lonely as they come

아마도 가끔씩은

가끔씩은 모든 걸 잊고 미소를 머금겠지

하지만 그 땐 끝이 없는 4월의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지

다가오는 외로운 4월의 느낌

 

In the dark of my mind

I can see all too fine

But there is nothing to be done

when I just can't feel the sun

And the springtime

is the season of the night

어두운 나의 마음 속에서

난 모든게 아름답게 보여

그러나 내가 태양을 느낄 수 없을 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그러므로 봄의 계절이란

어둠의 계절이라는 거야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

회색 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나도 모른다고 울부짖을거야

 

I don't know

난 모르겠어

 



 

 

Deep Purple의 April은 196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 'Deep Purple'에 수록된 곡으로 전주곡 연주 시간이 12분 10초여에 달하는 대작이다. T.S 엘리어트의 연작詩 황무지(荒蕪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며 전반부에 비발디의 사계(四季) 중 겨울을 편곡하여 넣었다.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 King Crimson의 Epitaph 등과 함께 대표적인 락 클래식으로 꼽히는 곡이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닥종이 인형으로 본 그때 그 시절--  (0) 2014.09.15
삶의 향기  (0) 2013.06.10
인생은 짧은 것  (0) 2013.05.04
흑인 소녀의 시  (0) 2013.04.04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0) 201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