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좋은 글

삶의 향기

늘 봉 2013. 6. 10. 09:10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욱 확연해지는 사실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다. 프랑스의 어느 시인이 한 말이 떠오른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으니까 한 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라는... 누구나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었던 것같았는데... 전혀 신경을 끄고 지내왔던 터라 이제사 내 가슴에 진한 충고로 다가온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너무 가볍게 마구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길로 가는 것이 과연 맞는지?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때 비로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실감을 맛보고는 후회들을 하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너무 신중한 나머지 비가 갠 맑은 하늘에 아롱진 무지개를 바라볼 기회마저 포기해 버린다거나 한 모금의 물을 머금고 아침을 비상하는 가녀린 새 한 마리에게조차 한 점 마음을 주지 못하는 그런 매마른 인생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사랑하는 마음 /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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