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바다는 늘

늘 봉 2014. 8. 7. 09:42
      바다는 늘 늘봉 한문용 나는 안다. 바다는 늘 가슴으로 안겨오는 밀물처럼 고른 숨결로 순결의 빛을 잉태하곤 제 온 몸을 던져 빛의 색깔만 낳는다는 걸. 나는 안다. 바다는 늘 사무치는 그리움에 고동치는 썰물처럼 나와 너 설운 눈물로 이룬 참사랑이니 하늘빛 색깔만 낳는다는 걸. 나는 안다. 바다는 늘 멈추지못하는 하얀 몸짓으로 작은 가슴 삭이며 자주빛으로만 뿌리내려 그 맑음으로 부서져 내린다는 걸. 나는 안다. 바다는 늘 노을 속으로 스멀스멀 스며든 주체할 수 없는 우리 사랑이 목마름 위에 검은 바위에 내려 앉아 생각의 미로 넓어지고 감추어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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