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낙서

늘 봉 2014. 8. 19. 09:58

 
낙서/ 늘봉 한문용
제 할일 다했음을 알았습니다.
아쉬워
마르지 않은 눈물
다 내어주면 그만인 것을
하루가 감이
참으로 아픈 고통인 줄 그는 알았습니다.
마음 없이 연일 내리는 비
매미 소리조차 잦아들고
풀벌레 소리 드높을 때
가을을 더욱 재촉하니
이미 기력을 다한 쇄진한 8월이라
웬 눈물이 그리 많은지
처서 앞에서 울고 우는 모습 측은합니다.
찬란했던 백일 
부디 가슴에서 지우십시오.
괸 물은 섞는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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