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해우海隅 詩 한문용 바닷가 작은 웅덩이 괸 바닷물에 종이배를 띄워 놓고 모래 속에 숨은 가리비 잡고 껄껄 웃다가 그렁그렁 울다가 반나절 가슴 아팠던 기억 넌 생각도 없냐? 그래 해우는 서사로 읊고 철썩이는 파도는 서정으로 곱게 씹어 놀빛 맞으면 풀죽어 꿈틀대는 독백 쏟아져 흐르는 감격 오늘처럼 부는 바람엔 듬성듬성 피어나는 앳된 그리움 백사장 한켠에 요동치는 향수의 시간은 폴폴 떠오르는 섬 빛 소리 *해우 : 바닷가의 한 쪽 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