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여정 詩 늘봉 / 한문용 마들가리처럼 소소리바람에도 흔들리는 여정이었느냐고 다들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그러나 흔들릴수록 굳건해지리라는 믿음 하나로 예까지 왔다. 흔적들의 쪼가리를 묶었더니 그건 빛의 소리였다. 묵상으로 일관된 내 세상 사리지 않는 삶이었다. 거늑한 삶이었다. 두리벙하지 않았으니 정수리 위로 하얀 빛이 내렸다. 단순한 것 같아도 축복은 아니어도 참으로 알토란 같은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