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당찬 내 여자

늘 봉 2015. 8. 20. 16:47

당찬 내 여자
             詩 늘봉 / 한문용
사랑에 빠지면
그 끝은 무엇일까
한 순간 티격태격 사랑의 아픔도
섞고 나면 
세월의 잔해들이 내려앉는다.
인생의 내리막에
눈앞에 번뜩이는 상념쪼가리
한 가닥
차오르는 분노
사랑하기에 만날 수 없다는 
숨 막히는 가당찮은 시간들에
퍼붓는 욕설
내 사랑은 당찬 여자
노랗게 물들던 개나리 향연 때
만난 사람
그 때의 사랑 속으로
세월이 그냥 주저앉기를 바랐던 그녀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다.
당신은 참으로 당찬 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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