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넋두리(2)

늘 봉 2015. 8. 13. 03:58

        넋두리(2) /늘봉 한문용 난 사랑하며 살 수는 없을까 빈 가슴을 그득 채울 수는 없을까 하루를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마주할 수 없는 숲길에 작은새 한 쌍 노래 소리 정다운데 나랑은 동행하는 이 없으니 걸어도 걷는게 아니다. 울고 싶어도 같이 울어 줄 사람이 없어 끝내 참고 일상 들르는 낚시터 서우해변을 지나 목다리를 건너면 뽀족이 바다를 내려다 보는 커더란 바위 *말둥이 그 위에 모도록 돋아난 들풀 위에 오늘도 앉아 사랑을 구걸한다. *말둥이 : 서우봉에서 바닷가에 닿아 있는 뾰족한 바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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