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오늘 내리는 비는

늘 봉 2015. 10. 1. 18:38

      오늘 내리는 비는 詩 한문용 상달 첫 날 바람이 몰고 온 빗줄기에 때 이른 거늑한 마음들을 지우고 줄지어 적시는 애태움 이내 노랑빛이 되었다가 정열의 불꽃이 되었다가 끝내 견딜 수 없는 고엽으로 남았느니 흔들리는 잎 별리의 운명을 타고 나 슬픈 사랑의 여정 떨어지지 않을 것 같던 빛과 그림자 스스로 제 살을 버린 감추어진 아픔들의 비통한 아우성 올 가을은 정녕 가을비로 여물고 숲으로만 내달아 오색으로 머물러 머뭇거리다가 머뭇거리다가 쓰러지는 진정 나비로 환생하려는가 참으로 깡마른 들녘이기를 소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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