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시
연가 詩 한문용 자작나무에 작은 열매가 달렸다 훌쩍 커버린 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에 가는 빗줄기가 끼리끼리 고였다 당신의 언어가 그 길에 배었다 그곳은 늘 꽃이 핀 하늘이다 넘실대는 갈바람 속에서 찾아든 놀빛 사랑 하늘은 그렇게 꺼이꺼이 울었다 가을이 떠날까 두려워 나날이 성숙해지는 생각들 쏠림은 한 곳인데 곱게 기지개 켜는 숙성된 사랑에 벗겨지는 행복의 꿈 사랑키운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