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봄빛에 물들다

늘 봉 2024. 4. 29. 09:10


봄빛에 물들다 한문용 새소리 살가운 숲 붉어 성숙된 봄빛 일궈 사랑 한 아름 안겨온 글 샘 그곳에 영산홍 폈네 실바람으로 멱감는 시절 내 곁으로 사뿐 걸어오면 아리랑 한 자락 함지박에 곱게 싸 넣어 임 맞으련다 물오른 들녘은 빨갛게 상기된 얼굴에 띄는 달콤한 그리움 살짝 깨문 입술엔 가슴 때리는 보고픔 일어 햇볕 물든 양지짝을 끝내 붉혔네 균형 잡힌 봄빛을 으스러지도록 껴안아 같이 어우러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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