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오늘 내 일기

늘 봉 2024. 2. 8. 04:45


오늘 내 일기 한문용 에는 바람 흩날리는 눈발에서 희미한 기억들이 창 밖에서 또렷이 다가옵니다 이웃 은혜로 살아온 나 정의의 편에서 진솔하게 살아온 나 하느님 사랑으로 예까지 살아온 여정 흰빛 은총으로 내리는 눈 자락도 내게 주신 선물입니다 엊그제 대한 장군 서릿발로 꽁꽁 얼어붙은 하늘에서 기어이 가는 세월 시심 한풀이 세상을 하얗게 덮습니다 심상이 울먹임에 차마 잊힌 글쓰기를 허락해주신 밤 작지만 큰 영의 선물입니다 순간순간 마다 휘잉 소리 내며 들려오는 삶의 메아리 반짝이며 내게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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