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주님께서 주신 흔적

늘 봉 2010. 9. 17. 09:10
 
      주님께서 주신 흔적 / 詩 늘봉 한문용 기인 산자락에서 묵주의 기도를 열면 망가진 내 아픔과 신음 소리는 성모님 잔잔한 미소 앞에 다소곳이 고개를 떨굽니다. 바람이 불던 날이면 방패연 꼬리에 소원을 적고 천상의 주님께 부쳤던 간절한 편지 보냄 합니다. 봄비가 꽃잎 앞에서 살며시 소곤거리는 날 꿈꿨던 작은 행복은 행복도 아니었습니다. 눈을 뜬 아침 하얀 벤치에서 주님께서 주신 기도를 바치면 행복은 한 아름 제 가슴에 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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