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되어 오시는 분 기도가 되어 오시는 분 / 늘봉 한문용 믿음의 별 찬란히 빛나고 자비 내림이 성 스러울 때 타는 갈증에의 간구를 들어 주실 님이 오시는 날 엎드려 절하나이다. 사랑으로 말미암은 창조주의 환생이시어 어두움의 빛 구원의 희망 되시니 경배 드려라 찬양하여라 찬바람에 떨던 대지 추위에.. 영성글 2010.12.20
영명축일 축하합니다. 영명축일 축하드립니다 온 몸을 던지시며 당신을 사르시는 신부님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영명축일 축하드립니다. 조천 본당을 사랑하시고 검소하시며 자상하셔서 늘 저희 곁에 머무르시는 당신의 사목 장마 때 비추는 햇살이십니다. 제주 머슴의 가슴으로 말씀하시는 열정의 강론 '방가방가' 웃으시는 모습에서 사랑을 손에 늘 쥐시고 저희를 아끼시는 아름다움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포근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격려의 말끔이 저희에게 힘을 돋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참으로 사랑합니다. 강건하심을 빕니다. 2014년 3월 19일 한문용 토마스아퀴나스 영성글 2010.10.18
주님께 비오니 주님께 비오니 조천성당 한문용 토마스아퀴나스 하늘이 너무 푸르러 눈물이 다 납니다. 天命을 못산 한 줌 널부러진 흙덩이를 힘없는 저희 시린 손들은 恨을 토해내곤 그리도 아픈 질곡의 세월을 잘도 살았습니다. 墨빛 파도가 똬리 틀어 임을 송두리째 삼킨 지 예순 해 저 낯선 땅 대마도에서, 종일 .. 영성글 2010.10.13
소록도의 두 수녀님 43년간 소록도봉사 외국인 수녀 2명, - -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 -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 외국인 수녀 2명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은 이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성당에서 열흘 넘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 영성글 2010.10.01
성령세미나를 마치며 성령세미나를 마치며 한문용 토마스아퀴나스 견진성사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 깊이 뿌리내리고, 그리스도와 더 굳게 결합하며, 교회와 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교회의 사명에 더욱 깊이 참여하며, 말과 행동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을 증거 하는 성사인 견진성사에 동참하기위하여 성령.. 영성글 2010.09.20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삶 그리도 오렌 세월 당신 혼자서 잘도사셨습니다 스무 살에 나를 낳고 저만을 위한 그리도 어려운 세월을 당신은 혼자서 잘도 사셨습니다 숱한 사랑의 유혹과 애타는 그리움을 청순한 당신 고집으로 참으시고 또 참으셔서 혼자 사신지 예순해를 훌쩍 넘기신 어머니 그 곱던 모습 아름답던 흔적은 인제 주름살만 남았습니다 당신 마음 다 바쳐 제게 사랑주신 어머니 바람 잘날 없었던 집을 끝네 지켜내시고 이제야 주님 앞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갚아도 갚아도 다 못 갚을 어머니 은혜 사랑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십시오 어머니 영성글 2010.09.20
주님께서 주신 흔적 주님께서 주신 흔적 / 詩 늘봉 한문용 기인 산자락에서 묵주의 기도를 열면 망가진 내 아픔과 신음 소리는 성모님 잔잔한 미소 앞에 다소곳이 고개를 떨굽니다. 바람이 불던 날이면 방패연 꼬리에 소원을 적고 천상의 주님께 부쳤던 간절한 편지 보냄 합니다. 봄비가 꽃잎 앞에서 살며시 소곤거리는 날.. 영성글 2010.09.17
행복이 샘솟는 집 행복이 샘솟는 집입니다. / 늘봉 한문용 한 굽이 넘어 작은 오솔길 따라 보이는 나무로 지어진 아담한 예쁜 집이 있습니다. 작지만 고운 뜰엔 몇 그루의 대추나무, 키위나무,복숭아나무. 풍요를 담은 은혜의 보금자리 둥둥 자매의 뽀오얀 꿈이 있는 집이지요. 주님의 은혜로 사랑실은 흰눈 아늑함으로 .. 영성글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