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사색의 틈새에

늘 봉 2015. 4. 13. 21:23

  사색의 틈새에 / 늘봉  한문용 
바람이 쇠한 아침
벚꽃 진 작은 뜰에
살가운 빛에 한껏 달구어진 꽃망울
함초롬히 피어났다.
사늑한 하늘 아래 
바람따라 하늘하늘 수줍은 색깔들이
봄빛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살품한 사랑 하나 떨궜다.
봄 발치에
나래편 고운 추억
아늑한 양지에 동글동글 맺힌 사색의 틈새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애써 감추고 꼬옥 움켜 쥔
일렁이는 가슴
간직하고 싶은 사랑
소소리바람 불어도 시들지 않기를

'내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처럼  (0) 2015.04.22
세상 이야기  (0) 2015.04.18
나이테  (0) 2015.04.08
댓생  (0) 2015.04.02
봄빛  (0) 201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