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오월의 향기

늘 봉 2016. 5. 18. 12:40
 
오월의 향기 
                 늘봉 한문용
쌓이는 하루하루가
참을 수 없는 오월의 향기에 묻혀
금방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오늘
홍화紅花의 빛에 확 트인 가슴
나는 끝내 붙잡힌 올레길 나그네 
은혜의 바다 위
창공에 그려 놓은 구름 한 조각
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오월
푸르름이 여유롭게 여물어
두런두런 들리는 나뭇잎의 노래가
싱그러운 여울목
도담도담 앙금 진 숲속 한켠에
짝 찾는 휘파람새의 정겨운 사랑 
머릿결 사이로 그윽하게 머문
오월의 향기

'내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실 애상  (0) 2016.06.01
유월에 피는 장미  (0) 2016.05.27
불새  (0) 2016.05.03
꽃 한 송이  (0) 2016.04.25
어른이 된 아이들  (0)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