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내 영상시

유월에 피는 장미

늘 봉 2016. 5. 27. 17:41
    유월에 피는 장미 늘봉 한문용 설렘, 그리움, 기다림으로 날갯죽지 속에 열정을 품었는가? 살짝 문드러지는 아픔에 흘린 피 지독한 고독 뒤에 숨은 몸서리치는 보고픔 애처롭다. 담벼락 끝에서 울고 있다. 황혼의 끝자락에 옥 같은 눈썰미에 촉촉이 젖어오는 연정 사랑했으므로 미운 정 때문인가 삐죽이 내민 욕정에 외줄타고 오르는 버거움에 지쳐 몹시 숨이 가쁘다. 한 번쯤 제몸을 뿌리째 헤집고 싶어도 부서지는 향수에 산산이 무너져 애잔한 모퉁이를 맴돌던 죽지 끝에 사랑 한 줌 손에 쥐고 세월에 쫓기어 패인 얼굴에 새겨 둔 유월에 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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