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에 대하여 한문용 일출, 일몰 반복되는 일상인데 맨날 훗날을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들 나도 그랬다 그날 미련 남아 있어 옛 향기에 취해 오늘을 미화하고 도대체 기울어지기를 거부하는 동안 눈빛이 색깔의 촉감을 잃어버리면 사랑하기조차 버거워지느니 미워하지 않겠네 자신과 이웃을 먼 길 돌아 부르는 노래인데 소절마다 붉은들 어떠리 음치에 녹아드는 향수도 침묵 깊은 노래인 것을 생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 후에야 성숙해지고 익어가는 것 따스함으로 받아드리는 이유 내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