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158

그래서 꼭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그래서 꼭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늘봉 한문용 회오리처럼 노도같이 달음질쳐 온 이 감격 갯바람, 초원, 빛과 들 틈에서 시를 감동하며 살았기에 삶의 주춧돌이 된 기인 사랑의 발자욱 발자욱 뫼별의 아픔도 미의 뜨락에 묻어두고 긴 밤 눈으로 숨 쉬며 사랑을 읊었노라 뿔뿔이 흩어진 황홀한 무상을 모아 생을 비추이고 권태를 이겨냈음이니 내 흔적 마디마디에 영롱한 이슬을 뿌렸다. 잃어버린 세월은 내겐 사치이고 지나버린 계절에도 난 혼자가 아니었다. 그렇다 기쁨 꽃 터질 것만 같은 오늘을 위해 그리도 혹독한 겨울을 보냈으므로 그래서 꼭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영성글 2013.04.22

늘봉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詩人 한문용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늘샘/ 성초희존경하옵는 늘봉님!빙층이 녹아 내린 계곡의 물들이 모여 나릿물 소리 힘차게 들리고 잔설을 헤집고 제 자태 드러내는 봄의 전령사들은 인류에게 희망과 생기를 부여해줍니다.이렇게좋은 계절에 생신을 맞이하시는 늘봉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스승의 자리를 천직으로 여기시고 40 여 년의 세월을 외길로 걸어오신 늘봉님!이제 영욕의 옷을 벗으시고 자연인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탐라인임을 자부하며 서우봉 올레길을 사랑하신다는 늘봉님!그 사랑 가눌길 없으신 듯 제주를 아끼고 고도의 사랑과 시학을 가꿔 정겨운 언어들로 詩集을 내셨습니다.살아 숨쉬는 詩語로 독자를 매료시키시고독자의 가슴에 온기까지 주셨습..

영성글 20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