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영성글 158

제 날수를 헤아려 주소서

제 날수를 헤아려 주소서 한문용 풀잎과 같은 인생 옛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데 제날수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시름겨운 정신이 가슴 가운데 비수로 꽂혀 제 숨결이 고르지 못하고 거짖으로 덧씌워진 얼굴 정의에 아둔하고 정화되지 못한 육신 주님, 당신 앞에 나서기 부끄럽습니다 여전히 우쭐대는 삶 해묵은 누룩을 버리지 못해 영혼 암울하오니 어둠의 빛을 여울물에 깨끗이 씻어 주시고 늘 참회하는 순색의 빛으로 살게하여 주소서 주님, 제 날수를 헤아리주소서

영성글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