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제야 첫돌 지났어요. 어머님을 중환자실로 옮기고, 닝겔과 진통제 주사를 계속 투여하였다. 잛은 여름밤이 이렇게 길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날이 밝는대로 종합 검사를 해야한다. X-RAY, MRI,혈액 검사 등 무려 여섯 가지를 검사하고, 검사를 끝낸 시각이 12시가 좀 지나서였다. 어쩌면 주치의로부터 검사 결과를 안듣는 편이 나.. 수필 2010.09.20
이제야 첫돌 지났어요. 첫돌 지났어요. 내가 난생처음 조천성당을 찾은 것은 박 루시아 자매님의 집요한 권유와 설득과 강압(?)에서였다. 나와 박 루시아 자매님은 작년 동광초등학교 동료 동학년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하루를 멀다하고, 만날 때마다 성당을 다녀 보라고, 다녀보면 좋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집요하게 설.. 수필 2010.09.20
성령세미나를 마치며 성령세미나를 마치며 한문용 토마스아퀴나스 견진성사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 깊이 뿌리내리고, 그리스도와 더 굳게 결합하며, 교회와 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교회의 사명에 더욱 깊이 참여하며, 말과 행동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을 증거 하는 성사인 견진성사에 동참하기위하여 성령.. 영성글 2010.09.20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삶 그리도 오렌 세월 당신 혼자서 잘도사셨습니다 스무 살에 나를 낳고 저만을 위한 그리도 어려운 세월을 당신은 혼자서 잘도 사셨습니다 숱한 사랑의 유혹과 애타는 그리움을 청순한 당신 고집으로 참으시고 또 참으셔서 혼자 사신지 예순해를 훌쩍 넘기신 어머니 그 곱던 모습 아름답던 흔적은 인제 주름살만 남았습니다 당신 마음 다 바쳐 제게 사랑주신 어머니 바람 잘날 없었던 집을 끝네 지켜내시고 이제야 주님 앞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갚아도 갚아도 다 못 갚을 어머니 은혜 사랑합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십시오 어머니 영성글 2010.09.20
주님께서 주신 흔적 주님께서 주신 흔적 / 詩 늘봉 한문용 기인 산자락에서 묵주의 기도를 열면 망가진 내 아픔과 신음 소리는 성모님 잔잔한 미소 앞에 다소곳이 고개를 떨굽니다. 바람이 불던 날이면 방패연 꼬리에 소원을 적고 천상의 주님께 부쳤던 간절한 편지 보냄 합니다. 봄비가 꽃잎 앞에서 살며시 소곤거리는 날.. 영성글 2010.09.17
행복이 샘솟는 집 행복이 샘솟는 집입니다. / 늘봉 한문용 한 굽이 넘어 작은 오솔길 따라 보이는 나무로 지어진 아담한 예쁜 집이 있습니다. 작지만 고운 뜰엔 몇 그루의 대추나무, 키위나무,복숭아나무. 풍요를 담은 은혜의 보금자리 둥둥 자매의 뽀오얀 꿈이 있는 집이지요. 주님의 은혜로 사랑실은 흰눈 아늑함으로 .. 영성글 201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