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의 시간 한문용엄청 많은 시간이 흘렀다늙은 몸뚱이가 오늘따라 막 울고있다주책이 다 넘친다참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휘청거린 삶늙은이의 미친 노출이지싶다종일 비가 추적거린다자책하면 무엇하랴그렇게 살아온 생인 걸바람이 불면 부는 곳으로 기웃거리고억지 웃음 그 궤적 속에서버젓이 자신을 속여왔던 나헤픈 삶 오십 년냉철한 사고 흔나이 훌쩍 넘어서야 온몸으로 느낀다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우쭐댐으로곤한 시간들던져버리는 용기그분은 아직도 늦지않았다고 말한다숨소리 낮춰야 할 때다 숲의 소리, 새들의 지저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