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노래, 순수를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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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자

사랑하며 살자 한문용 자기야 사랑하며 살자 끝내 참지 못한 계절이 가듯 조금씩 작아지는 인생 쓸쓸한 겨울 꼭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도 추한 흔적 보이지 말자 자기야 바다 너머 갯마을까지 사랑하고픈 먼 여정 같은 하늘 아래 있어도 닿지 않는 손 늘 엄습해 오는 보고픔이 일상일지라도 하얀 눈 속에 곱게 갈무리한 후에 그립다고만 말하자 결코 꺼져만 가는 작은 촛불 아직은 아니니 황혼에 앞에 선 작은 소망 하나 자기야 부디 사랑하며 살자

내 영상시 2019.12.24

갈매못

아! 갈매못 잔잔한 바다여 아름다운 갈매못이여 오 ! 거룩한 땅이여 흘린피 순결함이여 순교의 고귀함이여 그대는 병인년 그 암흑을 기억하는가 작두의 서슬도 믿음을 막지 못하였다 이곳은 늘 새로운 생명의 싹이 용솟음친다 구원 주신 당신 앞에 그냥 엎디어도 좋은 날 죽음으로 얻는 새 생명의 신비여 넘치는 영광 찬미 받으소서 아! 갈매못 그 날을 기억하는가 ! 주님의 날 승리의 날 환희의 날을 죽어서 태산을 무너뜨리고 굳셈으로 불사르신 안토니오, 베드로, 마르티노, 루카, 요셉 주 안에서 참으로 행복하십니다

영성글 2019.12.14